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사업자와 함께 중고 휴대폰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자원낭비에 대한 사회적 우려에 부응해 대대적으로 중고폰 수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이통사들이 기기변경이나 번호이동시 쓰던 단말기에 1~3만원을 지급하는 보상판매를 통해 중고폰의 24~30%를 수거, 임대폰 등으로 재사용하고 있음에도 무단 폐기되거나 가정내 보관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나 자원낭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추진하게 됐다.
수거 캠페인은 '학교에서의 수거'와 '이통사 대리점 및 대형마트에서의 수거'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수도권 및 6대광역시 초중학교(약 4000여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중고폰 수거 및 중고폰 수거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며, 아울러 이통사 주요 대리점(300여개)이나 대형마트(E마트) 고객센타 내에 중고폰 수거함을 설치해 중고폰 수거활동을 전개한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SMS 100건 무료이용카드 또는 기념 소품)과 경품응모권이 지급되며, 캠페인 종료 시점에 추첨을 통해 소형자동차 및 노트북 등이 경품으로 지급될 계획이다.
한편, 수거된 중고폰 판매 수익금은 참여자 공동명의로 소외계층에게 전액 기부되며, 중고폰 수거 아이디어 우수 공모자에게는 정보통신부장관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