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4일 에스엠에 대해 SM C&C의 깜짝 실적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EXO(엑소)와 샤이니 투어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 성장했다”며 “중국 매출도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윤아, 헨리, RAY(EXO)의 출연 및 광고 매출 성장에 힘입어 60%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동방신기의 역기저 효과로 55% 하락했지만, 내년 전역 이후 바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기에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의 올해 3분기 해외 음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오른 33억 원으로 알리바바와 제휴 후 크게 성장 중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중국 음원 수익모델이 안정화되고 있어 내년 연간 100억 원 수준의 현지 음원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SM C&C의 성장이 수익에 크게 일조했다”며 “드라마 ‘38사기동대’, ’질투의 화신’, 예능 ‘아는 형님’ 등의 매출이 인식되면서 제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에스엠은 4분기 ‘질투의 화신’ 매출과 중국 예능 ‘양광예체능’의 매출 기여로 당분간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SM JAPAN 실적은 4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성장세에 오를 것”이라며 “내년에는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의 활동 복귀, EXO와 샤이니의 꾸준한 성장, SM C&C 콘텐츠 제작 수익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48.9%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