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엔티 정철민 대표 “2021년까지 매출 1조 목표...VR 등 신규사업 지속 추진”

입력 2016-11-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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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정철민 대표(사진제공=에이치엔티)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정철민 대표(사진제공=에이치엔티)

“2021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진입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생체인식 지문 VR을 신사업으로 장착하고 매년 30~50%의 실적 성장을 이룰 전망입니다.”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이하 에이치엔티) 정철민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IPO 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히고, 주력 제품인 컴팩트 카메라 모듈 CCM 소재와 신사업인 VR 사업 등 중장기 성장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에이치엔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초소형 카메라 모듈(CCM) 전문기업이다. 특히 매년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용 모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동관 소재 사업장에서 월 250만 개, 베트남 호아빈 소재 사업장에서 월 850만 개의 캐파(CAPA)를 확보하고 있다. 2009년 월 300만 개 수준이던 생산 캐파는 2013년 900만 개, 올해 1100만 개로 늘어났다.

정 대표는 “제조 전문기업인 만큼 생산 인프라 확보가 중요하다”며 “비교적 짧은 기간에 규모의 경제 체제를 구축한 것은 주력인 보급형 스마트폰의 성장세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IDC 등에 따르면 2014년 55% 수준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비중은 2019년 8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기준 스마트폰 판매량 1~5위를 모두 보급형 스마트폰이 휩쓸었다.

정 대표는 “에이치엔티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라며 “올해 상반기에만 5400만 대의 카메라를 생산 보급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상반기 물량 1억5000만 대의 33%에 달하는 비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에이치엔티의 실적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2014년 연결기준 1227억 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1422억 원으로 16%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0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9억 원, 52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전략거점인 베트남 공장의 가동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 2%에도 못 미쳤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상반기 6.5%로 대폭 증가하는 등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에이치엔티는 카메라 모듈 기술에서 파생된 VR용 360도 카메라, 자동차용 카메라, 지문인식, IoT 분야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지속성장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9월 29일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에이치엔티는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18일 청약을 거쳐 이달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4000~1만6000원이며 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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