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금융권의 예금 및 대출 금리가 콜금리 인상과 함께 줄줄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금융채 포함)는 연 5.11%로서 전월(4.97%)에 비해 0.14%p나 상승했다.
8월 초 콜금리가 5.0%로 두달 연속 인상되었으며, 고금리를 제공하는 은행권의 특판예금이 대거 늘어났기 때문이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4.87%에서 5.05%가 정기예금 금리를 중심으로 0.18%p 상승했으며,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도 5.06%에서 5.16%로 0.10%p 상승했다.
이와 함께 대출 평균금리는 연 6.56%로서 전월(6.41%)에 비해 0.15%p 상승했다. 주요 대출기준금리인 CD 유통수익률 상승 등으로 기업대출금리가 6.46%에서 6.59%로 0.13%p나 상승했으며, 가계대출금리도 6.38%에서 6.51%로 0.13%p 올랐다.
공공부문 및 기타 대출금리도 일부 공공기관 등에 대한 상대적 고금리 대출 취급 등으로 5.58%에서 5.72%로 0.14%p나 상승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금리도 전반적인 오름세에 동참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전월대비 0.15%p 상승했으며, 대출금리는 0.25%p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전월대비 0.14%p 상승했으나, 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0.11%p 하락에 그쳤다. 또한 상호금융의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가 모두 전월대비 0.09%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