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현 현대상선 부사장(뉴시스))
김 부사장은 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조선ㆍ해운업 동반 회생을 위한 정책제안 대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해당 의혹에 대해 “모욕감을 느낀다. (현대상선 생존은) 우리 직원들 한명, 한명이 선사들을 만나 설득해 만들어낸 결과”라며 “한진해운은 유동성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법적대응 여부에 대해서는 “출처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대응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M 얼라이언스 가입에 대해선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확언할 수는 없지만 이달 말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2M과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상선의 한진해운 알짜자산 인수에 대해선 “한진해운 아시아-미주노선과 미국 롱비치터미널, 스페인 알헤시라스터미널 등 자산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부족한 재정은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른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