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소비자연맹)
금융 시민단체들이 해외결제수수료 인상을 선포한 비자코리아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금융소비자네트워크는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비자코리아 본사 앞에서 수수료 인상철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와함께 비자코리아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항의 퍼포먼스도 벌였다.
이 단체는 성명서에서 "비자카드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 등 갑질 행태에 분개한다"며 "수수료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비자카드에 대한 불매운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비자카드는 소비자들의 해외이용수수료를 내년 1월부터 1.0%에서 1.1%로 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따른 소비자의 수수료 추가 부담만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이 단체는 추산했다.
이어 이 단체는 "국내 금융소비자를 우롱하는 해외결제수수료 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기형적인 수수료 산정 계약을 원점에서 다시 협의하고 모든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금융소비자네트워크는 금융소비자연맹, 금융정의연대 등 12개 금융 시민단체가 모인 연대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