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추천 '10월의 가볼만한 곳'

한국관광공사는 햇과일이 주렁주렁 열린 풍경이란 테마로 '2007년도 10월의 가볼만한 곳' 4곳을 선정했다. 충남 공주, 경남 밀양, 경북 의성,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등 4곳을 발표했다.

◆정안 밤마을 체험

가을을 대표할 수 있는 열매를 꼽으라면 단연 알밤이다.'공주 밤'이라는 대명사가 붙을 정도로 밤으로는 공주가 유명하다. 공주지역에서도 정안면 일원이 가장 생산면적이 넓고, 가장 먼저 밤을 알린 곳이다. 내달 14일에 밤 축제가 열리고 11일~15일까지 제 53회 백제문화제도 함께 개최된다. 또, 체험농원에서 1만원을 내면 자그마한 양파망(3㎏)을 한 개가 주어진다. 농원 땅바닥에 후드득 떨어진 알밤을 자루에 채워 넣는 재미가 쏠쏠하다. 긴 옷은 기본이고, 목장갑, 집게와 차가운 얼음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정안면은 천안-논산간 민자 고속도로를 갈아타고 만나는 첫 번째 톨게이트라서 수도권에서 진입하기 편해 당일 여행코스로도 제격이다.

문의전화 : 공주시청 문화관광과 041)853-0101

◆풍성한 가을을 한가득, 밀양 꽃새미 마을

1년 중 가장 풍성한 계절 가을. 누구나 이즈음이면 가슴 속 가득 전해져 오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꽃새미 마을도 어느새 가을빛이 가득 물들어 있다. 무덥던 여름을 뒤로 하고 가을의 문턱을 넘어선 꽃새미 마을의 모습은 더 싱그럽고 넉넉해 보인다. 조금씩 제 빛을 띠는 맛깔스런 단감과 독특한 향기를 뿜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마을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도 느낄 수 있다.

문의전화 : 밀양시청 문화관광과 055)359-5642

꽃새미마을 055)391-3825, 017)583-3825

◆향긋한 와인으로 다시 태어난 의성 사과

경상북도의 한복판에 위치한 의성은 가을에는 달콤한 내음과 붉은색을 자랑하는 과가 지천으로 열린다. 한국애플리즈는 사과농장체험과 사과와인 제조체험 프로그램으로 유명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외에도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에는 빙혈과 풍혈이 있어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으며, 벽돌탑 형식으로 조성한 신라석탑인 탑리5층석탑(국보77호)과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발자국 300여개를 볼 수 있는 제오리 공룡발자국화석지도 들러볼만 하다.

문의전화 : 의성군청 새마을문화과 054)830-6355

한국애플리즈 054)834-7800

◆탐라의 남쪽에서 새콤달콤한 귤빛향기를 만나다

제주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농산물은 감귤이다. 이 때문에 감귤농가가 많은 서귀포시에는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연중 감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많다.

감귤의 유래와 농기구, 적합한 토양 등을 알 수 있고 다양한 감귤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서귀포감귤박물관, 감귤로 만들어진 상품을 접할 수 있고 각 품종별 감귤을 관찰할 수 있는 제주농업생태원이 그곳이다. 농가의 감귤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제주농협 제2감귤유통센터도 볼거리다. 또, 숨겨진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예래동생태마을도 찾아가 볼 것. 논짓물과 갯깍, 먹돌해안, 들렁궤 터진굴, 예래천의 반딧불이 등도 놓칠 수 없다.

문의전화 : 제주시청 관광진흥과 064)728-2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