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입주 가능한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 노려라

입력 2007-09-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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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입주 후 미분양물량은 826가구…지방 6797가구 차지

건설사들의 연쇄도산으로 새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리스크도 적고 즉시 입주할 수 있는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통상 분양 아파트는 입주까지 2~3년 정도 시간이 걸리기 마련. 아파트를 시공중인 건설사가 도산하면 대한주택보증에 보증을 받아놨다 하더라도 시공사를 재선정해 아파트를 분양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돼 입주 지연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입주 후 미분양 아파트는 불안한 새 분양아파트의 ‘틈새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즉시 입주가 가능한데다 리스크도 덜하다. 건설사들이 미분양 해소를 위해 계약 시 갖가지 혜택까지 주는 경우가 많아 잘만 고르면 흙 속에 진주를 골라낼 수 있다.

하지만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는 단지규모, 주변환경 등을 세세하게 살펴야 한다. 장기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중소규모 단지인데다 주변환경까지 열악한 경우가 많기 때문. 이 경우 두고두고 골치거리로 남을 수 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총 717곳(6만 3643가구)의 미분양단지(7323가구) 중에서 181곳이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다. 수도권은 입주 후 미분양물량은 34곳으로 826가구를 차지했다. 나머지 6797가구는 지방에 쏠려 있다.

다음은 즉시 입주 가능한 주요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상세 정보.

◆충남 천안 성거읍 천안 삼환나우빌=삼환기업이 충남 천안시 성거읍에 건립한 ‘삼환나우빌’을 분양 중 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10개 동 910가구 127㎡형으로 이뤄졌다.

수도권전철 1호선 연장선의 직산역과 인접하며 수원역까지 30여분, 천안역까지 6분 거리다. 천안∼평택간 1번 국도도 인접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메가마트와 농수산물 도매센타, 천안시청 북부출장소, 단국대 부속병원 등이 가깝다.

◆부산 만덕동 상록한신 휴플러스=부산 북구 만덕동 상록한신 휴플러스는 11개 동 882가구의 아파트로 설립 됐다. 주택형은 76~109㎡로 구성됐다.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다. 롯데백화점과 메가마트도 차량 10분거리로 가까운 편이다. 발코니 새시와 거실 및 방 온돌마루 무료 시공, 주방가전 등은 서비스다. 잔금을 한꺼번에 납입하는 경우 분양가의 10%가 할인되며 샷시, 온돌마루가 무료 시공 됐다.

◆양산 서창지구 양산신도시 대우푸르지오=대우건설은 양산 서창 택지개발지구에 웅상신도시 푸르지오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상 15층 아파트 15개 동 총 987가구며 주택형은 101~118㎡형으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7번 국도가 인접해 울산과 부산으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또 웅상읍을 경유하는 경전철이 2007년 말 개통된다. 1층은 샷시가 무료로 시공되며 2층은 냉장고를 제공한다.

◆대구 수성구 황금동 롯데화성캐슬골드파크=대구 수성구 황금동 황금아파트 재건축단지가 ‘롯데화성캐슬골드파크'란 거대 주거단지로 새로 태어났다. 5개 단지 66개 동 총 4256가구다.

주택형별은 159~205㎡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분수광장, 산책로, 테마공원 등이 있다. 또 단지와 범어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샷시가 무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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