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영구채) 3000억 원을 추가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코코본드는 5년 콜옵션 조건(5년이 지난 시점에 조기 상환할 수 있는 권리) 500억 원과 10년 콜옵션 조건 2500원 으로 각각 2.88%와 3.27%의 금리로 발행됐다.
기업은행은 지난 9월 조건부 신종자본증권 3000억 원을 영구채로 발행한 바 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올해 목표액인 6000억 원을 채웠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2월 만기도래하는 신종자본증권 6000억 원을 차환할 목적으로 발행했다”며 “만기도래 신종자본증권의 금리(6.36%)보다 10년 콜옵션 기준 3.09%포인트 낮아 조달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발행으로 은행 BIS 총자본 비율이 약 0.1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