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4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1만6825.22를, 토픽스지수는 2.11% 급락한 1339.6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상승한 3135.62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4% 하락한 2795.1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2% 오른 2만2711.8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078.65로 0.13% 올랐다.
미국 대통령선거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과 홍콩증시는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날 뉴욕증시 S&P500지수는 8거래일째 하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문화의 날’ 휴장을 마치고 이날 복귀한 일본증시는 대선 불확실성에 따른 엔화 가치 상승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날까지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사흘째 상승했다.
도요타자동차가 4.2%, 마즈다가 6.2% 각각 급락하는 등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주가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는 미국 법원에 현지 법인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에 4.1% 빠졌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조만간 선강퉁 시행일자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홍콩증시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