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이 오송에 건설 중인 ABA바이오로직스에 최대 700억 원을 단계적으로 출자한다.
슈넬생명과학은 최대 700억 원을 출자해 ABA바이오로직스 지분을 30% 이상 확보할 예정이며 1차로 80억 원을 출자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ABA바이오로직스는 슈넬생명과학 최대주주주인 에이프로젠이 지분 100% 소유하고 있다.
오송생명과학 단지에 건설 중인 ABA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 신약을 독점 생산하게 될 회사다. 이 공장에서는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공급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3,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AP056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ABA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연면적 4만5722㎡(약 1만4000여 평)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설계는 캐나다 바이오플랜트 설계 전문회사인 SNC라바린(SNC-Lavalin)이 맡았으며 시공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이 하고 있다.
슈넬생명과학 관계자는 “2단계 공사까지 완료되면 연간 약 2000kg의 바이오시밀러 원료 의약품과 2000만 병의 최종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