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일 강원랜드에 대해 3분기(7~9월) 실적 부진과 외부 이슈가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381 억원, 영업이익은 1617억 원으로 당사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평창올림픽 후원 관련 비용, 경영성과금 등으로 110억 원의 비용이 반영된 것이 컨센서스 하회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방문객은 86만7000명을 기록해 8분기 연속 증가했다. 총 드롭액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1조8222억 원을 23.0%의 양호한 홀드율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VIP 영업장은 24.2%의 높은 매출액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슬롯머신은 1인당 드롭액 부진으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됐다.
유 연구원은 “야당 의원의 카지노 규제 3법 발의 등 계속되는 외부 노이즈는 부담 요인”이라며 “최근 주가는 국감 이슈 등 외부 뉴스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부 이슈가 해결돼야 실적 성장세가 반영돼 반등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