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지난 5년간 설날,추석 등 명절연휴 카드 도난ㆍ분실사고를 분석한 결과 2~30대 남성의 사고가 가장 많으며 사고 발생 당시 음주 중 이었거나 음주 후 귀가 중으로 "음주상태"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니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명절기간 사고 발생회원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는 ▲20대는 32% ▲30대는 36.2%, ▲40대 24.5%, ▲50대 13.3%, ▲60대 3.5%로 각각 나타났다.
이중 20대와 30대의 남성비율은 각각 13.3% 23.8%로 전체의 37.1%를 차지해 2~30대 남성이 카드분실ㆍ도난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난ㆍ분실 사고 당시 피해자의 환경을 분석한 결과 술자리 등 음주상태에서 지갑 채 분실한 경우가 59.4%로 가장 많았으며 기차역, 고속도로휴게소, 주유소 등 명절이동으로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분실하는 경우와 명절기간 집을 비운 사이 빈집털이범에 의해 자택에 보관 중인 사용카드를 도난 당한 경우와 명절 차례준비로 백화점과 할인점 등 쇼핑시 분실 및 도난 사고가 각각 11.3%, 11.9%, 10.6% 정도로 발생하고 있다.
시간대별 분포는 매출건수 기준으로 새벽12시부터 4시 사이가 22.1%, 새벽4시부터 8시 사이가 22.3%로 이 시간대에 절반에 가까운 사고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대별 사고매출이 가장 많은 새벽 12시부터 4시까지에는 단란주점,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에서 주로 사용됐으며 낮 시간에 사고매출이 많은 오후 12시부터 4시 사이에는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 유통업종에서 주로 사고매출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휴기간 동안 카드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소비습관에 맞는 범위의 카드한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용내역을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주는 SMS문자서비스를 신청해 두는 것이 사고예방에 좋다.
또 올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신용카드 해외 불법 매출을 방지하기 위해 귀국후 본인 신용카드의 해외사용을 제한 할 수 있는 '해외안심서비스'도 유용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명절연휴기간 중 음주 후 귀가 시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카드도난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집에 보관 중인 장기 미사용카드는 사용정지 또는 폐기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최근에는 지갑 속 카드 바꿔치기 수법도 등장해 지갑 속 카드도 안심하지 말고 확인이 필요하며, 이상이 있을 때 연휴기간 중이라도 즉시 해당 카드사로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