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 12월초 정식 개통… 강남-부산까지 2시간21분만에 주파

입력 2016-11-02 16:00 수정 2016-11-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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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구간 86%가 터널, 동탄역에 세계 첫 스크린도어 설치

▲수서고속철도 노선도.
▲수서고속철도 노선도.
수서와 평택을 잇는 수서고속철도(SRT)가 11월 시범운행을 마치고 12월초 정식 개통된다. 서울 강남권에서 부산까지 2시간 21분이면 도착한다.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수서고속철도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영업시운전 등 종합시험운행을 마치고 12월 초 개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1년 5월에 착공했으며 수서와 평택을 잇는 61.1㎞ 구간에 3조1272억 원이 투입됐다. 내년 5월 동탄역 부대공사를 마무리하면 완료된다.

이 사업은 서울~시흥 간 선로용량 부족에 따른 병목구간 해소와 동탄, 고덕 등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건설됐다.

공단 측은 서울 강남, 강동권 및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동탄신도시 및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중요 광역 교통망으로 주민들이 출퇴근 업무 등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게 돼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동탄~오산 구간 교통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만약 1%가 줄어들면 연평균 18억5000만 원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유발효과는 9조5000억 원, 일자리창출효과는 7만6000개이고 3개 역사를 신설해 4891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도 기대된다.

수서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수서)에서 부산까지 2시간 21분 만에 갈 수 있다. 용산에서 출발하는 경부고속철도보다는 8분이 빠르고 호남고속철도 대비 7분이 단축되는 것이다.

수서고속철도의 특징은 전체 구간 중 86%가 터널(율현터널)로 돼 있다는 점이다. 공단은 대피가능통로 20개소를 마련해 화재 시 3~20분대에 대피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수서고속철도는 외국 기술에 의존해 건설한 경부고속철도와는 달리 우리 기술로 더 발진시켜 단가를 경부고속 대비 ㎞당 103억 원, 호남고속 대비 51억 원을 절감했다.

동탄역에 세계 최초로 지하구간 고속철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고속열차가 통과할 경우 발생하는 풍압, 소음, 분진 등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수서고속철도 개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안전성 보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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