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통합안전정보관리시스템’ 개발…항공안전 강화

입력 2016-11-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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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안전 전문기업 PRISM사 컨설팅…안전정책 수립 기여 기대

▲강서구 오정로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 종합통제센터에서 안전담당자가 비행 정보 자료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강서구 오정로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 종합통제센터에서 안전담당자가 비행 정보 자료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1일부터 전사적인 ‘통합안전정보관리시스템(AASIS2ㆍAsiana Airlines Safety Information System 2)’을 완비하고 실제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년 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이번에 새로 개발된 ‘통합안전정보관리시스템’은 그간 각 부문별로 별도 운영되던 기존의 ‘안전정보시스템(AASIS)’을 보다 개선한 것이다. 각종 안전ㆍ심사ㆍ보안ㆍ비행자료에 관한 정보를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한편,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이고 일원화된 위기대응이 가능하도록 전 부문 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운영에서 발생 가능한 잠재위험요소 관리부터 비행자료 분석과 피드백에 이르기까지 안전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안전담당자들 간 실시간으로 연계할 수 있게 되어 안전운항을 위한 예방 및 관리 활동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기존의 ‘안전정보시스템’에서는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정비사가 개인이 발견한 잠재위험 요소를 보고하면 해당 부문에서만 보고서 처리가 됐다. 새로 도입한 ‘통합안전정보관리시스템’에서는 개인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잠재위험 요소를 등재하게 되면 사장 직속의 안전보안실과 각 부문의 안전담당자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나눠 문제점 예방과 안전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통합안전정보관리시스템’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항공안전 컨설팅 전문기업인 프리즘(PRISM)사의 교육과 컨설팅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장인 야마무라 아키요시 부사장은 “통합안전정보관리시스템 운영에 따라 안전보고서를 포함한 회사 내 모든 안전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과학적 안전관리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4월에는 운항승무원의 훈련 및 평가를 관장하고 운항훈련시스템의 개선을 담당할 운항훈련평가 담당 임원으로 싱가포르항공 출신의 애릭 오 상무를 영입하는 등 항공안전·보안 강화를 위한 전문가 영입과 선진 시스템 도입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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