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상호출자ㆍ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대기업 집단)에 속한 27개 그룹의 계열사 수가 1128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13개사가 감소한 수치다.
공정위는 지난 10월 초부터 이날까지 GS를 비롯해 효성, CJ 등 총 8개 대기업집단에서 총 8개의 계열사가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GS는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경북그린에너지센터㈜를 지분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고 효성도 자동차도소매업을 영위하는 효성프리미어모터스㈜를 설립해 계열사로 흡수했다. CJ도 영화ㆍ비디오물 및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을 영위하는 ㈜케이피제이를 지분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포함시켰다. 또 LG와 LS, 미래에셋 등 5개 대기업집단이 회사설립이나 지분취득을 통해 총 5개 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면 현대그룹이 지난달 대기업집단 등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계열사 수는 21개사가 줄었다.
앞서 공정위는 현대그룹이 지난 8월 현대증권에 이어 10월 현대상선 등 주요 계열사가 빠지면서 대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현대의 지정제외 12개와 계열제외 3개 등 총 15개사가 대기업집단 계열사에서 빠졌다. 또 농협과 한화, 효성, LG, KT 등 총 5개 대기업집단에서는 흡수합병하거나 청산 등의 이유로 6개 계열사가 대상 목록에서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