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31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관련, “최 씨가 귀국할 때 명품을 갖고 왔는데 프리패스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일부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그러한 증언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천홍욱 관세청장은 “모든 여행자는 세관을 거치기 때문에 그냥 들어오는 일은 없다”면서 “검사를 받지 않고 그냥 들어온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압수수색에서는 최씨 모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입 명품 구두가 대량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