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공백’이 최순실과 씨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질의에서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사라진 7시간에 대해 아직도 국민이 많은 의혹을 갖고 있으며 최씨와 연계됐다는 말도 있다”고 질의하자 이 같이 답했다.
황 총리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대통령은 내가 알기로 청와대 안에서 세월호 관련 대책에 협의와 조치를 위한 그런 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당시 부처 보고를 듣고 비서실과 함께 여러 가지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최 씨 관련설을 재차 부인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300명의 학생이 수장됐는데 박근혜의 7시간이 해명이 되지 않으니 이러는 것 아니냐”며 “최순실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단언하려면 그 증거를 대야한다. 왜 관계가 없고 그때 뭘 했는지를 밝히라”고 재차 따졌지만, 황 총리는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