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초대 통합노조 새 진용…임금은 옛 외환ㆍ직급은 옛 하나

입력 2016-10-27 16:11 수정 2016-10-28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금은 옛 외환ㆍ직급은 옛 하나 공약

KEB하나은행의 초대 통합 노동조합이 새 진용을 꾸렸다. 통합노조는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실시된 KEB하나은행 통합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기호 1번으로 출마한 ‘이진용-김정한 후보팀’이 5067표(55.1%)를 얻어 기존 집행부인 기호 2번 ‘김근용-김창근 후보팀’(3895표ㆍ42.4%)을 누르고 초대 공동위원장에 당선됐다.

KEB하나은행 통합노조는 옛 외환은행 및 하나은행 출신으로 구성된 2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통합 KEB하나은행 지부 노조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연임할 수 없다.

이번 선거는 종전의 집행부가 우세한 듯 보였으나 막상 결과는 달랐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합병 과정에서 보여준 양행 노조의 리더십이 조직 내부 조합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새로 출사표를 던진 이진용, 김정한 후보는 옛 하나은행 임금체계를 외환은행 체제로 변경해 직원들의 임금 수준을 높이는 한편 직급체계는 옛 하나은행 제도로 통일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임금이 하나은행보다 대체로 높은 외환은행을 따라 전체 직원의 임금 수준을 높임과 동시에 승진이 외환은행보다 빠른 하나은행의 직급체계를 적용해 인사 적체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이 통합은행 직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새 노조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사 및 임금·복리후생 제도 중에서 유리한 측면을 각각 취사선택해 통합은행의 직원 처우 기준을 마련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사측과의 임금 단체 협상 과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35,000
    • -0.31%
    • 이더리움
    • 3,491,000
    • -2.65%
    • 비트코인 캐시
    • 457,300
    • +0.82%
    • 리플
    • 781
    • -0.51%
    • 솔라나
    • 194,400
    • +1.41%
    • 에이다
    • 503
    • +5.67%
    • 이오스
    • 694
    • -0.14%
    • 트론
    • 202
    • -1.46%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50
    • -0.38%
    • 체인링크
    • 15,340
    • +0.13%
    • 샌드박스
    • 370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