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이 개최하는 ‘MMCA-현대차 뮤지엄 페스티벌: 마당’(이하 ‘마당’)이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마당’은 이달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예술을 전한다.
뮤지엄 페스티벌 ‘마당’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축의 특징인 ‘마당’을 테마로 다양한 예술 장르를 결합한 참여형 문화예술 페스티벌이다.
행사 첫날인 26일 저녁에는 한국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진은숙 작곡가가 기획에 참여한 서울시향의 첼로 앙상블 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비디오 아티스트의 라이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화려한 개막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진행하는 ‘마당’은 예술 작품을 보기만 했던 관객에게 작품과 전시에 직접 참여해 교감하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체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예술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인문학 강연과 세계적 사운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함께 진행하는 ‘연속동사’, 삼청동 주변 건물을 답사하며 미술관과 도시 그리고 건축의 연관성을 탐구하는 ‘보이드 커넥션’ 건축기행, 옥상과 마당 등지에서 캠핑, 낭독회 등 매일 저녁 새로운 테마로 진행되는 ‘옥상 달빛 페스티벌’은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수 하림 등 각 분야의 예술가, 창업가, 디자이너, 학생 등이 모여 교류하는 ‘네트워킹 파티’, 전통 무용과 현대 무용을 넘나드는 댄스파티 ‘클럽 MMCA’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누구나 현대미술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