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남 신임 IMF 이사(기획재정부)
세계은행 최희남 이사가 국제통화기금(IMF)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
기획재정부는 IMF가 189개 회원국 투표를 통해 최 이사를 포함한 24명의 신임 이사를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출된 최 이사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등을 지냈다. 세계은행 이사 자문관, IMF 대리이사, 세계은행 이사 등을 역임해 글로벌 금융전문가라는 평을 받는다.
11월 1일부터는 2년간 IMF 이사회에서 한국, 호주,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몽고 등 16개국을 대표해 활동하게 된다.
24명의 이사로 구성된 IMF 이사회는 회원국 정책감시, 구제금융, 총재 선임 등 주요 정책 수립 및 집행에 권한을 행사한다. 이사회 의장은 IMF 총재가 맡고 있으나, 투표권이 없으며 가부동수일 경우만 결정권을 보유한다.
기재부는 최 이사 선출에 따라 IMF의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서 한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