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최순실 게이트'로 대통령 '탄핵'을 말하는 분들이 많아…정치적 분노의 표현!"

입력 2016-10-25 16: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조국 교수 페이스북)
(출처=조국 교수 페이스북)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하는 이들도 많다며 정치적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조국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는 대통령 연설문 등 기밀서류를 최순실에게 전달한 진범을 밝히고 즉각 파면, 형사고발하라"며 "이원종 비서실장은 자신의 무능에 반성하면서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최측근 비리를 묵인 또는 동조한 우병우 민정수석을 즉각 사퇴하고 겸허히 검찰 조사를 받으라"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보호용 개헌' 작전을 즉각 멈추고, 국정문란에 대해 대국민사과부터 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국 교수는 "빙산의 일각만 드러난 '근혜순실 게이트'는 특검으로 수사해야 한다. 일단 야당은 2014년 제정된 상설특검법에 따라 특검안을 제출하라"며 "이상의 요구사항을 실현하기 위해 야당은 단호하게 싸워라.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닌 민주공화국의 기본을 지켜야 한다. 나라꼴이 정말 엉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담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홍보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이나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 있다"며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에는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 및 보좌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두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국 교수는 "'최순실 게이트' 이후 대통령 '탄핵'을 말하는 분들이 많다. 정치적 분노의 표현이다"라며 "다른 정치제도 아래였다면 정권이 바뀌었다. 그러나 '탄핵'이 국회에서 발의되더라도 헌법재판소 통과하기 어렵다. '탄핵'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국민의 분노는 비등점을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42,000
    • +3.96%
    • 이더리움
    • 4,526,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5.88%
    • 리플
    • 1,009
    • +5.77%
    • 솔라나
    • 309,500
    • +4.99%
    • 에이다
    • 807
    • +5.63%
    • 이오스
    • 774
    • +0.39%
    • 트론
    • 257
    • +3.21%
    • 스텔라루멘
    • 17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17.49%
    • 체인링크
    • 18,900
    • -1.2%
    • 샌드박스
    • 400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