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홈페이지)
BMW코리아, 기아차, 포드 등 3개 업체가 판매한 14개 차종 1만5082대의 자동차가 자체 결함을 지적받았다.
환경부는 BMW코리아의 ‘520d’ 등 12개 차종(23개 모델)의 기능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 1만1548대에 대한 리콜을 지시했다고 25일 밝혔다. ‘X5 M’과 ‘X6 M’은 내부 부품인 환기라인 재질의 내구성 저하가, ‘520d’ 등 21개 모델은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제작 불량이 확인됐다.
기아자동차의 ‘모하비(경유)’는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 감시기능의 작동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8일부터 자발적으로 이 모델의 판매를 중단했다. 환경부는 2016년 6월부터 판매된 4045대에 대해 과징금(27억 원, 매출액의 1.5%)을 부과할 방침이다.
포드자동차 ‘포커스 1.5(경유)’는 신차 6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인 0.08g/㎞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지난 9월 27일 판매정지와 함께, 이미 판매된 차량과 재고 209대에 대해 결함시정명령을 내렸다.
‘포커스 1.5’와 ‘모하비’는 환경부의 기술 검토를 거쳐 승인을 받은 후, 차량 소유자에게 결함시정 안내문이 발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