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500원으로 각각 상향한다고 24일 밝혔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오는 11월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1조1400억 원 규모의 자금 확보가 가능하게 되고 증자 후 자본 증가를 단순 반영하면 올해 말 예상 부채비율은 208.6%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더불어 3분기 매출은 2조4400억 원, 영업이익은 145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적자의 주요인이던 Ichthys CPF가 마무리 공정에 진입했고 LNG선 수주 재개와 해양 생산설비 수주 기대감이 주가 회복을 견인할 수 있다”며 “11개월 만의 수주 재개와 금융권의 RG(선수금 환급보증) 발급, 유상증자는 경영 정상화의 과정으로, 남아있는 유일한 해결과제는 2017년 상반기에 집중돼 있는 시추설비의 적기 인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