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담배회사 BAT…美 2위 레이놀즈에 54조 M&A 제안

입력 2016-10-21 2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계 담배회사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가 미국 2위 담배회사 레이놀즈에 인수합병(M&A)하는 제안을 했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순매출과 영업이익 기준 세계 최대 담배회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21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놀즈 지분 42.2%를 보유한 BAT는 나머지 지분 57.8%를 470억 달러(약 53조5000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해당 가격은 레이놀즈의 전날 종가에서 20% 할증된 수준이다. 200억 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 270억 달러는 BAT 주식으로 지급한다는 조건이다.

BAT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수합병은 미국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얻게 해줄 것이며 남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에 걸친 신흥시장들에서 지배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니캔드로 두란테 BAT 최고영영자(CEO)는 "두 거대 회사의 합병은 그간의 양사 관계에서 보면 논리적인 진보로, 모든 주주에게 더 강력한 진정한 글로벌 담배회사 주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AT는 던힐, 켄트, 럭키 스트라이크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고, 레이놀즈는 카멜, 뉴포트 등을 갖고 있다.

BAT 대변인은 AFP 통신에 BAT가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핵심 이유는 BAT가 미국 시장에 있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05,000
    • -0.63%
    • 이더리움
    • 3,446,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459,700
    • -0.54%
    • 리플
    • 784
    • -0.13%
    • 솔라나
    • 201,000
    • +2.5%
    • 에이다
    • 512
    • +0.39%
    • 이오스
    • 713
    • +3.63%
    • 트론
    • 200
    • -0.5%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200
    • +3.15%
    • 체인링크
    • 16,310
    • +4.28%
    • 샌드박스
    • 371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