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0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북경법인 재인증이 늦어져 연간 이익 추정치가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국내 임플란트 보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의 3Q16 내수 매출액이 20.7% 증가한 441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러시아, 인도 등의 해외법인 매출액 증가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4.0% 증가한 80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난 분기에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북경법인 재인증 이슈로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87억 원에 그친 바 있다”면서 “중국 북경법인의 재인증 이슈는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지만, 다행히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내에 또 하나의 법인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스템임플란트는 3분기 광동법인을 통해 커버리지 손실분을 대부분 만회했을 것”이라며 오스템임플란트의 3분기 중국 매출액은 15.6% 증가한 100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성장동력은 임플란트에서 그치지 않는다”면서 “치과기자재 및 치과용 환자프로그램 등 치과용 의료기기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 중이다. 연내 ‘디지털임플란트’와 ‘덴탈CT’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한 치과시장 내 지배력 강화는 곧 임플란트 매출액 증가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