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환경라벨링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라벨링이란 세계 각국에서 제품 환경성 정보를 표시하는 제도로, 국내에는 환경성적표지제도와 환경마크제도가 있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샌터바버라 캘리포니아대학교, 글로벌환경전략연구소(IGES), 독일연방환경청, 독일품질보증표시협회 인증기관(Ral gGmbH) 등 세계적인 환경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제 환경라벨링 제도의 선진 사례를 공유한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하는 서상원 캘리포니아대학교 환경과학경영대학원 교수는 제품 제조 시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기법을 활용해 유해화학물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한다. 전과정평가는 제품 원료·생산·유통·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물질의 양을 정량화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기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환경라벨링 인증을 위한 환경성 측정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해외 환경라벨링 현황, 저탄소 기술 보급 촉진을 위한 사업모델 활용방안 등도 함께 논의되고, 삼성전자, 셀파씨엔씨 등 국내 기업들의 환경라벨링 우수 활용사례도 공유한다.
김정주 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환경라벨링 인증기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국내 기업의 우수한 인증 제품이 국제적으로 널리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