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독일에 단독 법인 설립…초대법인장에 윤치환씨 내정

입력 2016-10-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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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부회장 "은행 라이센스 취득…유럽에서 처음있는 일”

현대캐피탈이 은행 라이센스를 취득하며 독일에 단독 법인을 설립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3일 비EU 국가 금융사 중 최초로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현대캐피탈뱅크유럽’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초대법인장은 윤치환 이사(해외전략실장)이 내정됐다. 윤 이사는 연세대 경영학과, 서울대학원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07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현대모비스 상무로 근무했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의 자본금은 6710만 유로(약 850억 원)로, 현대캐피탈과 기아자동차가 각각 전체 지분의 80%와 20%를 보유한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2월 영업개시를 목표로 상품 설계와 금융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특히 영업개시 전 100명 이상의 현지 인력을 채용해 현지 상황에 맞는 영업전략을 수립했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8년 유럽의 은행허가가 매우 강화된 이래 비EU국가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현대캐피탈이 은행 라이센스를 취득했다”며 “여신전문 라이센스가 별도로 없기 때문에 은행 라이센스를 취득하게 됐는데 유럽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 과정이 제법 험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해외진출은 외국기업과 합작으로 해왔는데 이번부터는 그동한 쌓인 경험을 기반으로 독자 진출했다는 의미도 크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뱅크유럽 설립을 위해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과 공조해 약 1년 2개월간 독일금융감독청(BaFin)과 유럽중앙은행의 주주적격성 심사와 사업성 심사 등 정밀한 설립 승인 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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