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오늘 다단계 판매 중단 여부 판가름

입력 2016-10-18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영수 부회장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두… 다단계 사업에 대한 입장 밝힐듯

LG유플러스의 다단계 사업 중단 여부가 오늘 판가름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8일 오후 20대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 자리에서 권 부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는 다단계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권 부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지난 11일 열린 국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민주당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구갑)과 권 부회장을 대신해 출석한 황현식 LG유플러스 PS 본부장(전무)의 입장차 때문이다.

당시 황 본부장은 “다단계 영업의 중단을 검토하겠다”며 “다단계 영업을 중단하면 대리점 계약 문제 등 여러 피해자가 있을 수 있으니 단계적으로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LG유플러스는 우리 의원실에 공문을 통해 다단계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었다”며 “권 부회장을 국감 증인에서 빼내고자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 측은 LG유플러스 측이 애초 입장과 다르게 다단계 사업 중단과 관련해 미온적 태도를 보이자 권 부회장의 증인 출석을 요구한 것이다.

통신사별 다단계 판매 가입자가 지난 6월 기준 LG유플러스가 43만5000명으로 전체 가입자 비율의 3.7%로 1위다. KT는 6만6200명(0.4%)으로 2위, SK텔레콤은 5만1600명(0.19%)으로 3위다.

휴대폰 다단계 영업방식은 합법적인 판매수단이지만 변칙영업으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상위 1% 판매원 수당이 업체 평균의 74%를 기록, 수익이 거의 없는 선의의 피해자는 계속 늘어나는 구조다. 이와 함께 LG전자 단말기를 우선 공급하거나 다단계 판매 업체의 전세금 대납 등 우회지원을 통한 불법 영업 정황이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 다단계 판매 구조가 상위 1%가 전체 수익의 6~70% 이상을 가져가는 비정상적”이라며 “노인 고객 및 어린 고객의 피해사례 등 다단계 판매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 이슈 등을 고려하면 영업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29,000
    • -0.52%
    • 이더리움
    • 3,444,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459,900
    • -0.26%
    • 리플
    • 780
    • -0.38%
    • 솔라나
    • 200,100
    • +2.04%
    • 에이다
    • 510
    • +0.39%
    • 이오스
    • 715
    • +3.03%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250
    • +2.99%
    • 체인링크
    • 16,340
    • +3.94%
    • 샌드박스
    • 37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