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가 아이폰7 시리즈 맞춤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기기반납을 조건으로 아이폰7 시리즈의 잔여 할부금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SK텔레콤도 조만간 아이폰 특화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KT는 ‘아이폰 체인지업’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아이폰7 시리즈를 산 고객이 1년 후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고 새 아이폰으로 바꾸면 남은 할부금을 출고가 기준 최대 50% 한도 내에서 할인해준다.
24개월 단말기 할부나 20% 요금할인 선택 때도 가입할 수 있으며, 월 이용료는 2300원이다. 6만 원대 이상 데이터 요금제 사용 고객은 멤버십 포인트로 이용료 전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7 시리즈의 할부금과 수리비를 지원해주는 ‘프로젝트 505’ 서비스로 대응에 나선다.
이 서비스는 단말 구매 프로그램 ‘H+클럽’과 ‘U+ 파손도움 서비스’로 구성됐다.
H+클럽은 18개월 동안 할부원금의 50%만 납부하고, 사용하던 단말기를 반납하면 단말 상태에 따라 남은 할부금을 깎아준다. 중고폰 상태가 기준에 부합하면 전액 면제도 가능하다. 여기에 단말기 파손 시에는 수리비 25만 원 한도 안에서 수리비의 70%를 지원해준다. 월 이용료는 5000원이지만, 6만 원대 이상 데이터 요금제 사용 고객은 무료다.
U+파손도움 서비스는 전국 120개 전담 매장에서 아이폰 AS를 접수부터 임대폰 무상 대여, 보험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준다.
한편, KT는 아이폰7 예약판매에 들어간 지 1분 만에 2만 대를 넘겼고, 15분 만에 1차로 준비한 5만 대가 모두 팔렸다. LG유플러스도 예약가입 신청 1분 만에 1차 예약판매 대수 2만 대가 모두 동났다.
SK텔레콤은 공식 판매량을 밝히진 않았지만, 1차 예약판매가 20분 만에, 2차 판매는 1시간 만에 매진됐다. SK텔레콤이 예약판매량을 밝히지 않았지만, 3사를 모두 포함하면 총 1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