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생교육학습관, 석호中 학생 대상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6-10-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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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평생교육학습관(관장 권우섭)은 12일부터 24일까지 안산 석호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일 열리는 1회 강연은 안산 매화초 교사 최석조 교사를 초청, ‘조선 미술계의 라이벌 김홍도와 신윤복’이라는 주제로 조선의 명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미학적 세계관의 작품을 비교하는 시간을 갖는다.

19일 2회차 강연에는 '조선 실학자, 라이벌 다산과 연암'이라는 주제로 고미숙 평론가를 초청, 조선 최고의 문인이자 학자로서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다산과 연암의 넓고도 깊은 문학적 세계관을 살펴볼 예정이다.

21일 3회차에는 희망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남양주 다산유적지를 탐방, 다산문화교육원 안미옥 사무국장의 안내로 ‘낮은 담 너머로 백성들을 바라본 정약용’에 대한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탐방에 참여한 중학생 대상 후속모임으로 24일 마무리되는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7월에는 1차로 시화중학교에서 진행한 바 있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관계자는 “인문학의 근간을 이루는 역사 속 예술인과 사상가들의 세계관을 통해 청소년들이 인간과 사회, 그리고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지혜를 얻고 자신의 생각과 꿈을 바르게 펼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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