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건강센터는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단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2016 국립정신건강센터 개원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국립서울병원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직제를 개편했다. 국민 정신건강 문제의 사전 예방과 조기 관리에 중점을 두고 이를 위한 핵심과제들을 효율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정신건강 정책과 서비스, 진료ㆍ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외국의 기관장과 핵심 관계자를 초청해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13일 '정신건강 서비스 시스템 발전을 위한 국가 전략'과 14일 '현 시점의 정신건강정책과 연구분야에 코호트 연구는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국내외 관련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은 14일 열리는 정신건강정책포럼에서 호주의 ‘비욘드 블루(beyond blue)’ 사업과 일본의 정신건강 인식개선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어 정신건강 서비스 중장기 전략에 대한 워크숍도 별도 진행된다.
이철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이번 개원기념 국제심포지엄이 전 세계 정신건강 정책의 주요 의사 결정자와 최고의 연구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정부, 국회 및 학계와 현장의 전문요원들, 정신건강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길을 안내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