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박삼구 회장 vs 中 켐차이나’ 인수전 본격화-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16-10-11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중국 국영화학그룹의 금호타이어 매각 인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홀드’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선임 연구원은 “금호타이어 인수전은 올해 11월까지 예비입찰이 이뤄지고, 내년 초 본 입찰을 거쳐 우선 협상자 선정이 이뤄질 계획”이라며 “현재 매각 주간사는 금호타이어 지분 42.01%에 대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에 대해 “잠재 인수자로는 박삼구 회장이며 업체로는 중국 국영기업기업인 켐차이나가 있다”며 “켐차이나의 경우 지난해 3월, 세계 5위 타이어 제조사인 피렐리를 인수해 금호타이어 인수 성공 시 타이어부문 잠재매출액이 현재 콘티넨탈 수준인 11조 원 이상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는 공급과잉 이슈로 타이어 업체들의 추가증설이 제한되어 있어 금호타이어 인수는 중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금호타이어 인수전의 핵심은 매각 가격이 될 전망”이라며 “금호타이어 기업 가치는 제조업 평균의 8배, EBITDA(상각전영업이익) 5289억 원을 적용했을 때 약 4조2000억 원이며 순차입금 차감 후 42% 지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7473억 원 수준이다. 문제는 현재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이 양도기능을 상실한 상태여서 해당 금액의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26,000
    • -0.48%
    • 이더리움
    • 3,495,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0.66%
    • 리플
    • 782
    • -0.64%
    • 솔라나
    • 195,100
    • +1.3%
    • 에이다
    • 500
    • +4.6%
    • 이오스
    • 696
    • -0.57%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50
    • +0.23%
    • 체인링크
    • 15,350
    • -0.84%
    • 샌드박스
    • 371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