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10일(현지시간) 오전 대부분 시장이 각각 공휴일을 맏아 문을 닫은 가운데 중국증시는 오르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체육의 날’로 휴장했으며 홍콩증시는 ‘중양절’ 대체 휴일을 맞아, 대만증시는 건국 기념일인 ‘쌍십절’로 각각 문을 닫았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0% 상승한 3019.78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6% 하락한 2867.54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간의 긴 ‘국경절’ 연휴에서 복귀한 첫날 중국증시는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지난주 국제유가 회복에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차이나오일필드서비시스가 3.7%, 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시노펙)이 1.9% 각각 급등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관련주는 시장 과열 불안에 지방정부들이 규제책을 도입하고 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 주가는 4.8% 급락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고시하면서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떨어지고 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34% 상승한(위안화 가치 하락) 6.70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9월 이후 위안화 가치가 가장 낮은 것이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0.4%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