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대 이통사, 갤노트7 재교환 결정…기내 발화 후 안정성 논란 대책

입력 2016-10-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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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갤럭시노트 7 판매 중단 고려"

미국 4대 이동통신사가 비행기 내 발화 사건으로 안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 대한 재교환 방침을 발표했다.

CNN 머니, IT 전문매체 리코드 등 현지 언론은 7일(현지시간)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가 갤럭시노트7을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노트7을 리콜에 따라 한 차례 교환한 고객도 재교환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5일 켄터기 주 루이빌 공항을 떠나려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갤럭시노트7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발화 사건이 발생했다. 연방항공청(FAA)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은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든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으면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위 통신업체인 AT&T도 갤럭시노트7 리콜 제품을 받은 고객이라도 이를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이 회사는 갤럭시노트 7의 판매 자체를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모바일은 갤럭시노트7 고객에게 제품 가격보다 낮은 액수의 ‘보상판매 크레딧(trade-in credit)’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T모바일은 구매 후 2주 안에 고객의 변심에 따라 스마트폰을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종전 시행 중이었으나 갤럭시노트7 구매자의 경우 이 같은 보상을 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스프린트는 갤럭시노트7 발화 관련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해당 제품을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으로 교환해 줄 예정이다. 다만 갤럭시노트7보다 비싼 스마트폰으로 교환을 원할 경우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이날 “최근 새로 교환된 갤럭시노트7 제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 이후 이동통신사와 소비자들이 느끼는 우려감을 이해한다”며 “우리는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신속하게 보고된 사례들을 조사하고 확인된 점을 최대한 빨리 공유하겠다”고 성명을 냈다.

또 “CPSC와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안전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면 CPSC와 함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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