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 업체 인터브랜드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대비 14% 상승하며 처음으로 500억 달러(7위)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2003년 1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11년 200억 달러를 넘어섰고 2012년과 2014년 각각 300억 달러,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인터브랜드는 지속적인 실적성장 가능성과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 주력 제품군에서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또 소비자와 보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소통했고 제품과 서비스가 일상 속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에코시스템이 구축됐으며 삼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활동도 잘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가상현실 기기 ‘기어VR’ , 스마트워치 ‘기어S3’ 등 혁신적인 웨어러블 제품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모바일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를 선보이며 소비자가 일상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TV, 생활가전 제품도 소비자를 배려한 혁신 제품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반도체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문수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부사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브랜드가 가지는 가치는 더욱 커진다” 며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 △제품 선택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 행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마케팅 센터 ‘삼성 837’에서 진행됐다. 삼성 837은 단순한 제품 전시 공간을 넘어 소비자가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 문화행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체험형 마케팅 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