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원/달러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전날대비 7.34원 오른 1115.14원에 거래 중이다. 종가기준 지난달 12일 15.10원 치솟은 이후 최대폭이다.
이날 원/달러는 전일대비 9.2원 오른 111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선제 조치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필요가 있다"며 "연준이 예상하는 것보다는(2017년 연 2회)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IMF는 2017년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을 2.3%로 전망한 가운데 이는 미 연준의 예상치(2.0%)보다 높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는 지역 연은 총재와 IMF발 기준금리 인상 기대 확대로 인한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1110원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