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등신 미녀’보러오세요”...전인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연패 도전

입력 2016-10-04 08:11 수정 2016-10-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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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
‘8등신 미녀’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팬들에게 ‘메이저 퀸’샷을 선보인다.

무대는 6일부터 4일 동안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지난주 메이저대회 일본여자오픈에서 2연패는 비록 실패했지만 한국에서 메이저 2연패를 노린다.

전인지는 유독 메이저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지난해 US여자오픈과 올해 에비앙챔피언십을 우승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일본여자오픈과 살롱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국내에서 첫 우승이 한국여자오픈이다. 지난해에는 5차례 우승 중 2승이 메이저대회다.

그러나 전인지는 올해 2개의 메이저대회에서 불발로 끝났다. US여자오픈에서는 컷오프됐고, 일본여자오픈은 3타차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올해 하이트진로 2연패가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라이벌 박성현(23·넵스)가 불참한다. 게다가 이 코스가 전인지와 잘 맞는다. 특별히 잘 하는 것이 없는 전인지는 홀 길이가 길고 난이도 높은 코스에서 확률 높은 전략을 구사해 우승을 이끌어내는 그의 경기스타일과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LPGA투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인지는 이번이 국내 첫 대회다. 타이틀을 방어하려면 넘아야 할 산이 있다.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국내외 선수들이다.

박성현은 없지만 3승을 올린 고진영(21·넵스), 2승의 장수연(22·롯데), 배선우(22·삼천리) 등 상위 랭커들과 한판승부를 벌여야 한다. 특히 장타자가 유리한 코스특성상 지난주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김민선(21·CJ 오쇼핑)도 걸림돌이다.

▲김하늘
▲김하늘
일본에서 활약하는 전미정(34·질로재팬)과 김하늘(28·하이트진로)도 저지해야 한다. JLPGA투어에서 상금랭킹 5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은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일본 상금랭킹 9위 전미정은 일본에서만 23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대회 기간 중 경기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홀도 변화한다. 15, 16,18번홀 난이도를 1, 2라운드와 3, 4라운드를 달리한다.

15번홀(파3)은 1, 2라운드 때는 420야드지만 3, 4라운드 때는 442야드로 더 길어진다. 16번홀(파3) 역시 1, 2라운드에서는 156야드짜리지만 3, 4라운드에서는 176야드 짜리 어려운 홀로 바뀐다. 18번홀(파5)은 1, 2라운드보다 3, 4라운드가 더 쉽게 조정된다. 투온이 가능해 역전의 묘미를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그린앞에 개울물이 흘러 2온이 그리 만만치가 않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하이트진로챔피언십은 올해 연습 라운드를 팬에게 개방한다. 국내 골프 대회에서 연습 라운드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 연습일을 팬스데이(Fan's Day)로 정하고 대회장 특정(1, 10번) 홀에서 선수가 팬들과 소통하라는 의미에서 하이파이브존을 만들었다. 또한 1번 홀 티잉그라운드 주변에는 선수가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도록 포토존을 만들어 운영한다.

대회가 열기를 더하는 주말에는 정상급 선수들의 팬사인회가 열린다. 50명 선착순으로 입장해 선수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함께 사진 촬영도 한다. 외국 대회 일정이 빠듯해 한국 대회엔 거의 출전하지 않던 전인지, 김하늘 등 해외파 선수와 국내파 주요 선수들이 주말 이틀간 라운드를 마친 뒤에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SBS골프는 낮 12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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