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서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전한 콜롬비아에 삼성전자가 최신 디지털 제품의 기술 전도사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4일 콜롬비아 최고의 사립대학인 카톨리카 대학에 첨단 디지털 제품에 대한 기술을 교육하고 현지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기술학교' 과정을 설립했다.
카톨리카 대학은 약 4천명의 전체 학생 중 공학계열의 학생이 약 600여명인 콜롬비아 유수의 대학이다.
콜롬비아에는 디지털 제품의 첨단화로 기술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신 디지털 제품을 다루고 수리할 수 있는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가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최신 디지털 제품에 대응할 수 있는 현지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첨단 디지털 제품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서 카톨리카 대학에 총 23만불을 투자, 기술연구소 2곳에 '기술학교' 과정을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기술학교' 과정 설립을 통해서, 삼성이 단지 물건만 파는 회사가 아니라 현지에 꼭 필요한 첨단 디지털 제품 기술을 전수하고, 대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실현 시켜 주는 상생의 기업 이미지를 전파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1997년 콜롬비아에 진출한 이례, 2003년부터 매년 매출이 30%이상씩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 LCD-TV(M/S 40%), 모니터(M/S 50%), 세탁기(M/S 26%) 등 5개 제품군에서 1위를 기록, 현지 최고의 디지털 전자제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콜롬비아 법인 진영주 법인장은 "콜롬비아는 한국 전쟁때 중남미 국가서 유일하게 참전한 혈맹 국가"라며 "삼성의 기술과 가치를 함께 공유, 전파하며 콜롬비아의 국민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