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 내진 건축용 파이프 한국 및 일본 인증… 수요 증가 전망

입력 2016-09-29 11:13 수정 2016-09-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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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은 지진 발생으로 내진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내진 건축용 파이프를 생산하는 스틸플라워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2012년에는 내진건축 및 하중이 큰 구조물에 사용할 수 있는 냉간 프레스 성형 각형강관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당시 국내 한국산업표준(KS규격)은 물론 일본공업규격(JIS) 인증도 취득했다. JIS는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통용돼 전세계 수출이 가능하다.

29일 스틸플라워 관계자는 “국내는 아직 대부분 H빔을 쓰고 있고 내진설계가 필요한 건축물에는 각형강관을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내년부터 2층 이상 건축물에 내진 설계가 의무화됨에 따라 시장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스틸플라워는 후육강관을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 후육강관이란 두께가 20~140mm인 특수강관으로 전세계 강관산업에서 약 5% 정도의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종 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제작되는 사업 특성상 다품종 소량생산 형태의 산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일부 업체만 후육강관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핵심공정에 필요한 가공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

스틸플라워는 현재 후육관 사업부문에서 약 331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계속된 지진으로 내진 건축용 강관 제품에 대한 시장이 개화단계인 만큼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추가적인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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