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8조 규모 합법 대마시장 진출 본격화

입력 2016-09-28 12:11 수정 2016-09-29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美 대마 재배 투자 기업 지분 49% 취득 완료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이 본격적으로 의료용 합법 대마 사업에 진출했다.

뉴프라이드는 100% 자회사 뉴프라이드홍콩리미티드(이하 뉴프라이드홍콩)가 미국 의료용 대마 재배사업을 위해 아리아스탠다드홀딩스리미티드(Aria Standard Holdings Limited)의 주식 48,039주(49%)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취득 완료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뉴프라이드홍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리아스탠다드홀딩스 대표이사 첸 춘하오(CHEN, CHUN-HAO)의 지분 51% 외 나머지 지분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아리아스탠다드홀딩스는 미국 네바다(Nevada) 주 라스베가스(Las Vegas)에서 연간 최대 3,000㎏ 규모의 의료용 대마초 재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오늘 날 대마 사업은 크게 의료용과 기호용, 헴프씨드(대마씨) 등을 이용한 식품용, 화장품 등으로 다방면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암, 에이즈, 치매 등은 물론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 희귀병 치료제로 효능이 입증된 치료물질로 각광을 받아오고 있어 의료용 대마 시장의 잠재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비즈니스 연구업체 뉴프론티어 및 아크뷰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올 해 합법적 의료용 및 레져용 미국 대마초 산업 시장 규모는 약 71억 달러(한화 약 7조9,600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대비 25% 가량 성장한 수치로, 2020년까지 매년 약 30% 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합법 의료용 및 레저용 대마초 재배 및 관련 사업은 미국 주정부에 징수된 세금이 이미 교육, 시설물 보수 및 노숙자 도움 등의 주정부 지원자금으로 사용되고 있을 만큼, 미국 주정부부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산업이다. 현재 미국 내 25개 주는 이미 의료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했고, 네바다 주, 메인 주,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올 해 11월 레저용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주민투표가 예정돼 있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연내 대마초 재배 사업을 위한 시설 공사가 완료되면, 의료용 대마는 당장 내년에만 연간 760만 달러(약 85억3,400만 원) 가량의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물량 재배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향후 2016년 11월 네바다 주와 켈리포니아 주 주민투표로 결정되는 레져용 대마초가 합법화될 것을 감안해 뉴프라이드 미국 본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네바다 주를 비롯한 북미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재배 및 추출 노하우와 유통 채널 확대에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프라이드홍콩은 최근 아리아스탠다드홀딩스와의 본 계약에 따라 1차 프로젝트로 49% 지분 취득에 대한 410만 달러(약 45억2천만 원) 지급을 완료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네바다 주 및 캘리포니아 주에서 합법적 대마초 재배 및 추출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64,000
    • -0.06%
    • 이더리움
    • 3,517,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460,100
    • +0.63%
    • 리플
    • 783
    • -0.38%
    • 솔라나
    • 195,800
    • +1.77%
    • 에이다
    • 510
    • +6.25%
    • 이오스
    • 697
    • -0.29%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0.76%
    • 체인링크
    • 15,730
    • +2.28%
    • 샌드박스
    • 372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