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계량산업협회(KAMI) 설립준비위원회가 29일 창립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한국 산업계 계량 분야 전반에 관한 기술의 선진화와 산업의 진흥을 목표로 설립되는 사단법인 한국계량산업협회는 계량 및 계측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 및 개인 등 관계 기관을 주요 회원으로 하고 있다.
이날 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진택(삼성계기공업 대표) 회장은 "앞으로 계량 관련 법령제도 및 시책의 조사연구와 건의 등 제도 개선에 관한 사업, 계량 기자재의 규격 및 표준 제정과 품질 검사·검정 및 품질인증사업, 정부·지방자치단체 및 계량 관련 기관·단체·기업 등이 위탁한 사업, 계량·시스템 제어 및 법정·비법정 계량기에 대한 정부 조달 및 공공기관 추천에 관한 사업, 계량 분야 국내·외 교류사업 및 수출 촉진에 관한 사업 등을 주요 사업 목표로 내세우고 회원사의 공익 증대를 위해 총의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특히 "법정·비법정으로 분리된 계량 분야 업체들과 계량·계측으로 산재된 2000여업체들을 망라해 단일화 된 통합기구를 설립하는 것은 계량·계측업계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필수적 선결과제"라며 "정부 조달 및 공공기관 추천에 관한 현재의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고 공정성을 담보한 합리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업계의 필연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글로벌화 된 국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코트라 등 국가기관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 진출로의 교두보 역할을 자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계량산업협회 발기인으로는 관련 업계에서 최종웅 인코어드 테크놀리지 대표(전 LS산전 사장), 윤계웅 서창전기통신 회장, 김태인 카스 대표,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정난권 남전사 대표, 고상욱 이노템 대표, 서성수 동양기전 대표, 서태일 정인이엔아이 대표, 정웅교 재다INS 대표, 김중규 경성제닉스 대표, 김경진 디엠파워 대표, 정종국 한국아이치 전무, 김인홍 전 태영건설 전무, 이상태 전 대림건설 상무, 업계 외로 이충기 전 SBS 감사,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병관 전 경기도 기획행정실장, 김용수 전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이봉형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 이갑원 전 LH공사 건설기술부문장, 남원준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오용근 전 양주시 부시장, 박성권 전 경기도시공사 본부장, 고윤기 변호사 등 30여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