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은 올해 7월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글로벌지수(RGI)’가 1930포인트를 기록해 전월 1929포인트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2년 11월 처음 발표된 RGI는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으로 삼아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뉴욕, 서울, 파리 등 세계 7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자산의 축적 지표) △딤섬본드 및 CD(자본조달 수단)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국제 상업거래의 단위) △외환거래(환거래의 단위)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월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RGI는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시장의 최신 동향을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수나 시장이 추가될 수 있다고 SC그룹은 설명했다.
7월 RGI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오르기는 했으나 상승 폭이 미미했다. 위안화 고정 환율 개혁으로 RGI가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두 번째로 상승한 것이다.
SC그룹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국민투표 후 증가한 역외 위안화(CNH) 외환 거래가 7월 RGI 안정화에 기여하면서 여전히 미약한 역외 위안화 예금 성장세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