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임플란트 ‘리조멧(resomet)’을 개발한 유앤아이가 중국 6위 제약사인 산동부창의약유한공사(이하 부창)과 함께 중국 사업에 속도를 낸다.
유앤아이는 지난 8월 부창과 ‘리조멧’에 대한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 라이선스 비용 500만 달러(약 55억 원) 중 초기 계약금 150만 달러(약 16억 원)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유앤아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제품 상용화 후 2년 차부터 계약 기간 동안 최소 발주금액으로 연간 3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며, 향후 최소 발주금액을 기준으로 매년 협의해 14년 동안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앤아이의 공급계약금액은 최소 47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유앤아이가 연내 유럽 CE 인증을 획득할 경우 50만 달러(약 5억 원)를 추가로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지급된 초기 계약금 150만 달러는 유앤아이의 회계장부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유앤아이의 3분기 매출 증가뿐 아니라 수익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창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유앤아이는 리조멧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93년에 설립된 중국 부창은 의약연구, 제조, 판매와 진료 서비스, 교육, 네트워크 등을 통합한 대형 민영 하이텍 기업이다. 부창은 작년 매출액 약 170억 위안(약 2조8000억 원), 순이익 약 36억 위안(약 6096억 원)을 달성,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 내 민영제약 회사 중 2위를 기록한 초대형 제약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