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30일 중장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30일 정부의 산업경쟁력강화 방안이 나온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한진해운 사태 등으로 불거진 산업 구조조정 이슈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28일에는 철강·석유화학 관련 민간컨설팅 보고서가 나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구조조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한 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관계부처 장관이 30일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알렸다.
철강은 후판설비 감축과 봉형강 업체 통합 등을, 석유화학업종은 테레프탈산(TPA)과 폴리스티렌(PS) 설비 감축 및 업체 간 통합 방안 등을 권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선업 구조조정 방안은 아직 구체적인 발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