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U+ 부회장, “케이블TV 방송사 M&A 추진할 것”

입력 2016-09-2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딜라이브 인수설 다시 수면위로… M&A 전담반 신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3일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 LG유플러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3일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IPTV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케이블TV 방송사(MSO) 인수ㆍ합병(M&A)를 추진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3일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케이블TV 방송사 M&A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방송법과 IPTV 법을 통합하는 통합방송법 제정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권 부회장은 “현재 통합 방송법이 국회에서 심의를 거치고 있는데 만약에 이 법에서 IPTV사업자가 케이블TV 방송사를 인수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면 M&A를 적극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방송법에 따르면 지상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0), 위성방송사업자는 서로 지분을 33%를 초과해 소유할 수 없다. 인터넷TV(IPTV)법 적용을 받는 IPTV는 현재 예외지만 통합 방송법이 시행되면 같은 소유 제한을 받게 된다.

권 부회장은 통합방송법을 통해 지분율 규제가 폐지되면 케이블방송사를 M&A하는 데 절차상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M&A 실패는 절차가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통합방송법이 제정되면 방통위, 공정위와 충분히 논의해 방향을 잡은 뒤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 부회장은 M&A 추진을 위해 M&A 부서를 새롭게 꾸렸다. 최근 LG그룹에서 M&A 전문 임원을 데려와 M&A 팀을 신설했다. 현재 LG유플러스 실무진 차원에서 논의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케이블방송사는 딜라이브(구 씨앤앰), 현대HCN 등이 꼽힌다. 특히 딜라이브의 경우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M&A설이 불거졌다. 당시 권 부회장이 딜라이브 가격이 비싸다면서 공식적으로 M&A를 부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공개석상에서 M&A에 대한 의사를 밝혀 딜라이브 쪽에 우회적으로 ‘네고’를 보낸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이날 권 부회장은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새로운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서 중국과 일본 전문가를 데려와 중국 사업팀과 일본 사업팀을 새롭게 꾸렸다.

권 부회장은 “연내 해외 수주건이 최소한 한개 이상은 나올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도 네트워크 기술 수출과 해외 유력 통신사와 구체적인 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17,000
    • -0.19%
    • 이더리움
    • 3,460,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1.89%
    • 리플
    • 799
    • +2.44%
    • 솔라나
    • 196,800
    • +0.31%
    • 에이다
    • 473
    • -0.42%
    • 이오스
    • 694
    • +0%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0.31%
    • 체인링크
    • 15,160
    • -0.33%
    • 샌드박스
    • 376
    • +2.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