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KPJ 인수…글로벌 사업역량 강화-한국투자증권

입력 2016-09-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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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2일 CJ E&M에 대해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제작사 KPJ 인수로 인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20일 드라마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제작사 KPJ의 지분 100%를 15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제작사 KPJ는 2014년 10월에 설립됐으며 소속 작가로는 ‘대장금’,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을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이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M에서 지난 5월 드라마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돼 신설됐다. 설립 전인 작년 말 화앤담픽쳐스 및 문화창고의 지분 30%를 각각 취득한 바 있으며 올해 상반기 추가 지분 취득으로 현재 보유 지분율은 각각 100%다.

황민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제작사 추가 인수를 통해 경쟁력 있는 작가 등을 확보하고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를 통한 양질의 라인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인수한 제작사와 더불어 시장에서 검증된 작가와 한류 배우 등을 기반으로, 제작 콘텐츠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어 해외 수출 규모를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을 필두로 CJ E&M의 글로벌 콘텐츠 사업 역량 강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CJ E&M은 스튜디오드래곤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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