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포스코건설의 상장은 POSCO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포스코건설은 공모주 청약방식으로 적정수준의 주식을 발행, 주식 분산요건을 맞추는 상장계획을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지분구성은 POSCO 90.94%, 포항공대 2.40%, 우리사주 5.19%, 소액주주 1.47% 등으로 이뤄져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건설의 상장시 POSCO는 매각차익을 통해 이익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POSCO는 현재 보유중인 포스코건설 지분 중 30∼40%(전체지분 기준)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며 30%의 지분매각을 가정하면 상장시 약 4500억원의 매각차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포스코건설 상장의 긍정적 평가 외에 영업실적 호조세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성장성도 높이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POSCO의 영업실적은 철강가격 안정세, 고부가가치 비중 확대, 원가절감 등으로 3,4분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또한 향후 국내 설비확장, 인도 및 베트남 제철소건설 등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2010년까지 5000만톤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감안할 때 외형 확대는 점진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