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남 나주 지역에 조성한 ‘빛가람 에너지밸리’에서 첫 제품 생산이 이뤄졌다.
19일 한전에 따르면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인 이우티이씨는 이날 나주시 혁신산단에서 에너지밸리 제1호 제품 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우티이씨는 지하 전력시설물 위치 탐지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전력 기술 분야 중소기업이다. 1호 제품으로는 고효율변압기 등을 생산했다. 이곳은 제한경쟁을 통해 올해에만 고효율변압기 약 105억원을 수주했으며 앞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평 이우티이씨 대표는 “에너지밸리에 8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했고 지역 인력 45명을 고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2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 참석한 조환익 한전 사장은 “올해 에너지밸리에 외국인 기업을 포함해 170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100여개 기업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