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시마 일본 수출이 전년대비 1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20일 일본 고베에서 국산 다시마 일본 수출 확대를 위한 ‘대(對)일 다시마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수산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일 다시마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89톤→147톤)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계약하는 수출 물량을 고려하면 올해 다시마 수출량은 작년와 비교해 58톤(17.5%)가량이 증가(330톤→388톤)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수출기업 4곳(기존 1, 신규 3)과 일본 수입업체를 포함한 약 40여 개 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13일에 개최된 39차 한일수산물 무역과장회의에서 ‘한국수산무역협회’를 다시마 수출이행주체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7월 22일 한일 예비 검품회에서 사전 검증한 고품질 다시마 130여 톤이 출품된다. 기존 업체 외에 3개 신규 업체가 행사에 참여해 향후 일본으로의 다시마 수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지현 해수부 통상무역협력과장은 “앞으로 한일 수산물 무역과장회의에서 신규 수출 품목을 발굴하고 수출 방식을 개선하는 등 김, 다시마 외에 다른 국내 수산물도 일본으로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